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황은연 포스코 사장은 이날 ㈜서울엔지니어링, ㈜대원인물 등 경인지역 우수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
황 사장은 "글로벌 시장이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전개되는 만큼 쌍방향적인 대·중소기업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창조경제 혁신센터, 상생협력펀드 등 동반성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엔지니어링은 1997년 고로의 핵심 부품인 '풍구'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포스코를 비롯한 34개국 87개 제철소에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매출액 640억원,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와의 교류회를 통해 서울엔지니어링 제품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등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대원인물은 산업용 나이프전문 제조업체로 포스코의 고유 혁신방법론인 QSS(Quick Six Sigma)를 활용한 현장중심의 개선활동을 추진해 체질개선을 이룬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10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포스코는 지난 9~10월 ㈜고려금속 ㈜중앙이엠씨 ㈜삼신 ㈜디에치테크포스코 등 23개 협력사와 함께 중국 사강제철소, 베트남 포니마제철소 및 해외생산법인을 방문해 구매상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 소재 고객사와 함께 해외 자동차 제조사를 방문해 제품기술전시회도 매년 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판로개척 등의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강화해 산업계 전반에 동반성장 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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