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다음주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0포인트(0.23%) 내린 2019.4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15포인트(0.11%) 내린 2021.97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낙폭을 키웠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대외 변수를 앞둔 경계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며 "관망 심리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BOJ)과 영국 중앙은행(BOE), 미국 중앙은행(Fed)은 다음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금리 결정에 나선다.
시장은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6억원, 298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576억원 순매수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로 28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6.04%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건설 전기가스 통신 철강금속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이 떨어졌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 유통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띠었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신한지주 SK텔레콤 기아차 등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만1000원(2.61%) 뛴 161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퇴행성디스크치료제(YH14618) 임상 중단 소식에 15.25% 급락했다. 한전기술은 지난 3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6.44% 밀려났다.
반면 GS리테일은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6.09%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40포인트(1.30%) 떨어진 640.1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8억원, 2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92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40원 오른 114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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