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144.90원)보다 2.35원 높게 거래됐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내달 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본은행(BOJ)과 영국 중앙은행(BOE)도 각각 오는 1일과 3일 금융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시장은 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후 인상 속도와 의견 차이 등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민 연구원은 "이번주는 그 어느 때보다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다만 오는 12월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달러화 강세 기조는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 인상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에 나타나는 차익 실현 매물은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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