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00원(12.5%) 오른 9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8일 757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 반전한 것이다.
정부가 2020년까지 11조 규모 공공선박을 발주하고 해운선사에는 6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업의 단기적인 수주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선박 조기 발주, 선박펀드 활용 등을 통해 2020년까지 250척 이상, 11조원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사들이 경쟁력 있는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박신조 프로그램 등 총 6조5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선사와 화주가 공동으로 선박을 발주해 화물을 수송하는 상생·협력모델을 확산하고 항만 경쟁력을 강화해 환적물량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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