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석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미국 주요 IT 기업 실적을 보면 모두 클라우드 산업에서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성장축이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의 지난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약 1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마존 또한 클라우드 플랫폼 'AWS(Amazon Web Services)' 매출이 55% 가량 늘었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모습은 기업들의 IT 인프라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네트워크 효율화와 보안 장비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수 수요 성장이 새로운 IT 빅 사이클의 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클라우드 산업은 과거 스마트폰처럼 IT 내에 새로운 메가 트랜드를 이끌 것"이라며 "이에 장비와 부품, 소재 등의 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선두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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