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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2013년 현 정부 출범 초부터 최근까지 이영선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수시로 청와대 출입을 했다. 최씨는 이 행정관이 운전하는 차량의 뒷좌석에 앉아 검문·검색도 받지 않고 청와대 정문을 통해 사실상 ‘프리패스’ 했다는 것이다.
이는 장관들도 받을 수 없는 대우다. 국무회의 때 장관급 이상이 출입하는 청와대 정문은 장관들 역시 출입증을 보이고 얼굴 대조를 거쳐야 통과할 수 있다.
청와대 경호 규칙상 일반인이 출입증 없이 통과하고자 할 경우는 청와대 부속실에서 경호실로 연락을 하고, 경호실이 청와대 외곽경비를 서는 101경비단에 알려 들어오도록 돼 있다. 하지만 최씨의 경우 이런 절차를 모두 생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행정관은 청와대 소유의 차량을 몰고 최씨의 집이나 사무실 등으로 가서 최씨를 태우고 청와대로 들어왔다. 최씨의 출입 빈도가 셀 수 없을 만큼 잦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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