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중국 베이징에 자문사 설립

입력 2016-11-01 09:54   수정 2016-11-01 09:58

[ 권민경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중국 베이징에 자문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1일 회사 측에 따르면 전날 구성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케리 호텔에서 자문사 개소식이 열렸다. 자문사 공식 명칭은 '삼성자문북경유한공사'.

이 회사는 앞으로 중국 현지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개발과 운용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지 협력사인 건신기금에 지수형, 스마트베타, 테마형 ETF 등 선진 상품 출시에 대한 자문을 하고 운용 노하우에 대한 지원도 할 예정이다.

삼성운용은 현재 약 85조원인 중국 ETF 시장 규모가 2020년 18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자문북경유한공사는 또 장기적으로 건신기금과 채권, 해외펀드 등 펀드 사업 전반에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규제 완화로 중국 내 ETF 전문운용사 설립이 허용되면 건신기금과 별도의 합작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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