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화테크윈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40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73억2100만원으로 36.9% 늘었고,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3.8% 감소한 293억2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윤관철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8.2%, 13.8% 밑돌았다"며 "에너지 및 산업 장비 부문이 부진해 실적 충격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방산을 제외한 전사업부문의 매출도 추정치를 10% 밑돌았다.
윤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된 한화디펜스는 6.6%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기대에 부합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사 사업부문의 실적이 기대보다 낮아 아쉬웠다"고 했다.
다만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국내 방산산업이 성수기에 있고, 한화시스템이 편입되면서 올 3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항공과 방산 부문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했고,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 편입에 따른시너지 효과 등으로 중장기적 성장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의 영향 및 2차 수출 등을 토대로 외형과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