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박근혜 하야' 현수막 철거…연예계도 '최순실 국정농단' 비판

입력 2016-11-02 09:48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소속사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철거했다.

최근 이승환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드림팩토리 소속사 건물 전면에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작성된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 현수막은 이승환이 직접 사비를 들여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의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이 다녀가기도 했고, 본인 건물에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라는 얘기가 있어서 지금은 철거한 상황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구청에 문의 후 재거치 여부를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현수막은 다행히 30제곱미터 이하로 제작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환을 비롯한 일부 연예인들은 최순실씨를 중심으로 한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배우 신현준은 촛불을 든 채 태극기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또 김제동은 지난달 30일 최씨의 극비 입국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嶽決볶臼?"지금 몸을 추슬러야 할 사람들은 우리 국민"이라면서 "지금 그런 위로와 대우를 받아야 할 사람들은 우리 국민"이라고 밝혔다.

최씨가 입국 후 건강 문제와 장시간 여행에 따른 피로를 이유로 "하루 정도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한 비판의 글로 보인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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