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팀장은 "우선 대외적으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해야 한다"며 "다음주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담감도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Fed는 다음날 새벽 11월 FOMC 결과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은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통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를 결정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김 팀장은 "내부에는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이 지속되면서 관련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며 "그동안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이 방향성을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 변수를 소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증시가 안정될 때 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 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클린턴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등 좋은 상황이 하나도 없다"며 "안정을 찾을 때까지 투자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나온 청와대 개각에 대해서는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또 매년 연말 증시가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최근 조정을 회복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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