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대선 불확실성·유가 부진에 하락…다우 0.43%↓

입력 2016-11-03 06:41  

[ 박상재 기자 ]

미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다. 미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7.46포인트(0.43%) 낮은 17,959.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78포인트(0.65%) 하락한 2097.9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8.01포인트(0.93%) 밀린 5105.57에 장을 마감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판은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통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를 결정하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하락 등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Fed는 이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를 연 0.25~0.50%로 동결했다. Fed는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근거가 강화됐다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당분간 일부 추가 증거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내달 Fed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45%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에너지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에 1.01% 밀려났다. 이밖에 유틸리티 통신 금융 기술 등 11개 주요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즈는 통신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인수한다는 소식에 9.8% 올랐다. 브로드컴도 2.2% 상승했다.

음식점 평가 앱을 운영하는 옐프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높이면서 주가가 10% 뛰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의 고용분석업체인 ADP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14만7000명 증가했다. 시장은 17만명 증가를 예상했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한 데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물은 전날 대비 1.33달러(2.9%) 하락한 배럴당 45.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월27일 이래 최저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44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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