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종욱 연구원은 "그간 이익을 제한했던 높은 부채와 이익 변동성이 해결되고 있다"며 "1600억원에 달하던 순차입금이 매년 500억원 규모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 배당금이 늘고 2%대 시가배당률을 유지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매출 2025억원과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많은 이익을 냈다"며 "모바일 반도체에 사용되는 MCP와 FC-CSP의 매출 성장이 기대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시장의 기술 상향평준화가 심텍의 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가 스마트폰과 중저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반도체 패키지 기술의 차이가 사라지고 있다"며 "심텍과 같은 업체들이 하이엔드 시장에만 국한될 필요도 없고 반도체 고객사 입장에서도 삼성전기나 이비덴 등의 패키지만 고집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증된 기술을 값싸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이 집중될 것"이라며 "심텍은 FC-CSP 패키지 부문에서 성장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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