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플러스]"한국타이어, 고마진 지속될 것"…증권가 목표가 '상향'

입력 2016-11-03 09:07   수정 2016-11-03 13:57

[ 한민수 기자 ]

한국타이어가 지난 3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앞다퉈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장기적으로 고마진이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4% 웃돌았다"며 "판매물량 3.5% 증가에도 판가와 환율이 하락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낮은 수준의 원재료가 투입되는 가운데 판관비가 축소돼 마진은 더욱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9%로, 2분기 18%에 이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이는 동계용 타이어 판매와 유럽·중국 교체용(RE) 호조, 중국 신차용(OE) 대폭 개선 등에 따른 것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우려되지만, 고성능 타이어 중심의 매출 구조 변화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성능 타이어(UHPT)가 신차용에서 교체용으로 확산되면서 수익성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신차용 타이어 중 고성능 비중은 2010년 이후 급격히 상승해 2014년 50%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교체용 타이어에서 고성능 비중은 신차용보다 정확히 4袖?교체주기 만큼의 시차로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38%였더 교체용에서의 고성능 비중은 2018년 50%로 확대돼 앞으로 2년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타이어는 UHPT 생산이 80%까지 가능한 미국 테네시공장을 내년부터 가동한다. 2017년부터 원재료 투입단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전망이지만, 고성능 타이어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란 판단이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7배로, 과거 평균 9.0배 대비 낮다"며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7만원→7만6000원) 대신증권(5만9000원→6만5000원) LIG투자증권(6만4000원→6만8000원) HMC투자증권(5만8000원→6만3000원) 미래에셋대우(7만1000원→7만3500원) 메리츠종금증권(5만5000원→6만원) 등이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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