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페이스북과 국내 벤처 육성센터 만든다

입력 2016-11-03 16:45  

내년 1분기 통신인프라 벤처 육성센터 설립
페이스북, 실리콘밸리 VC 투자 유치 지원
SKT, 인프라·멘토링 제공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이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센터를 만든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페이스북 본사에서 열린 TIP 서밋 회의에서 내년 1분기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TIP는 지난 2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설립된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 협의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이 초대 의장을 맡고 있다.

페이스북은 벤처 육성센터 운영 과정에서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를 발굴하고 실리콘밸리의 세계적인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위한 사무실 공간과 인프라, 멘토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센터를 만드는 건 전세계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이 1차 선정지가 된 데는 한국 통신기술 연구의 잠재력에 대한 높은 평가가 반영됐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이번 벤처 육성센터를 계기로 앱(응용프로그? 개발과 스마트폰 관련 기술에 집중되고 있는 벤처 창업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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