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두산밥캣 수요예측 첫 날 '순조로운 출발'

입력 2016-11-03 16:51  

이 기사는 11월03일(16: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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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격을 낮춰 상장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 두산밥캣 수요예측에 첫 날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참여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수요예측 첫 날인 이 날 두산밥캣 공모주 7억2000만달러(약 8200억원)어치를 청약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을 적용한 최대 공모규모 중 기관투자가에 배정된 5945억원의 1.4배에 가까운 물량이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마지막날인 내일까지 포함하면 해외에서만 1조원 가량 청약이 들어올 전망”이라며 “가격을 대폭 낮춰 공모를 다시 추진하는 만큼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와 국내 기관 대부분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중단 이상으로 청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9000~3만3000원이다.

두산밥캣은 4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한 공모가를 7일 공시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8~9일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이 몰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청약 증거금 환불일인 7일 다음날 청약이 시작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주 청약에 실패한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밥캣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이 맡았다. 공동주관사로는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HSBC가 참여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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