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복합소재가 탄소섬유를 활용한 ‘타입4’ 압축천연가스(CNG) 연료탱크(사진)를 현대자동차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일진복합소재가 공급하는 타입4 연료탱크는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양산하는 초저상 CNG버스에 도입될 예정이다.
타입4 연료탱크는 플라스틱 가스보관통에 고압을 견딜 수 있도록 탄소섬유를 감은 것이다. 기존에 많이 썼던 금속 가스보관통인 타입1 제품보다 가벼워 연비가 개선되고 주행성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부식이 발생하지 않고 안정성도 높다.
일진복합소재에 따르면 타입1 연료탱크를 타입4로 교체할 경우 1000L 제품 기준 버스 무게가 기존 1064㎏에서 476㎏으로 약 55% 감소한다. 이로 인해 버스 1대당 연비는 연간 258만원 줄고 일산화탄소 등 환경유해물질 감소로 인한 환경개선효과가 113만원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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