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내외 불확실성 속 1980선 등락…외국인 '팔자'

입력 2016-11-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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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 1980선 부근서 등락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1983.6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07포인트(0.00%) 오른 1983.87로 출발한 뒤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불확실성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음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은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통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를 결정하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며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166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7억원, 6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순매수, 비차익 거래가 순매도로 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1.20%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건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서비스 철강금속 등이 떨어지고 있다. 통신 종이목재 은행 화학 의약품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이 떨어지는 반면,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기아차 등은 오름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KGP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검토중이란 소식에 22.62%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44포인트(0.07%) 내린 609.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248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418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쎌바이오텍이 지난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16.07% 급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55원 오른 114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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