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윤 산업부 기자) 중소기업에서 퇴사가 가장 많은 직무는 ‘영업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연봉 불만족’이 가장 높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811명을 대상으로 ‘직원 퇴사’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올해 국내 중소기업 직원 10명중 3명이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퇴사율은 30.7%였다. 퇴사가 가장 많았던 직무는(*복수응답) ‘영업직’으로 응답률 37.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생산/현장직(34.8%) △고객상담/TM(15.7%) △디자인직(13.1%) △영업관리(11.3%) △마케팅(10.0%) △기획(9.7%) △판매서비스(9.6%) 순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많았다.
직원들이 퇴사하는 이유 중에는(*복수응답) ‘업무 불만족’(47.2%)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연봉에 대한 불만(40.0%)으로 퇴사한 비율이 높았다. 이 외에 △높은 업무 스트레스(26.9%) △동료 및 상사와의 불화(19.4%) △복리후생에 대한 불만(17.3%) △기업의 비전 및 사업방향에 대한 불신(16.5%) △잦은 야근(15.2%) △경력관리를 위해(14.5%) 등의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직을 통해 연봉을 높이거나 커리어를 강화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기업에서는 보내고 싶지 않은 핵심인재의 이탈 방지에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기업인사담당자 76.7%는 ‘내보내고 싶지 않은 직원이 퇴사한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보내고 싶지 않은 직원이 퇴사의사를 밝혔을 때 이를 막기 위한 노력으로 △회사의 비전과 개인의 성장가능성 등 미래상을 제시(55.9%)하거나 △연봉인상 및 인센티브 등 금전적 보상 강화(42.1%)를 제시해 회유를 했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직급 승진 약속(19.6%) △장기휴가 및 휴직 대안 제시(19.5%) △개인의 역량 강화 기회 제공(4.3%) 등의 대안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회유책으로 핵심인재의 이탈을 방지했던 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54.5%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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