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금호산업이 올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상 3분기 누적기준 매출은 9055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당기순이익 885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누적기준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61억원, 당기순이익은 1384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신규 건축현장 착공 증가,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 지속 등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세에 더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분법이익 증가,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재무구조도 좋아져 부채비율이 251%까지 하락했다.
금호산업은 작년 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흑자 전환(턴어라운드)’ 기조를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최근 부산남천 주택재건축 아파트, 화성동탄2지구 아파트공사 등 신규 수주 확대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공항건설 발주가 가시화되면 외형이 성장하는 것은 물론 연말에는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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