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텐]김선필 금호타이어 책임연구원 “타이어의 초기 퍼포먼스 향상, 성공적”

입력 2016-11-08 10:13  

[최진석 기자]김선필 금호타이어 책임연구원 인터뷰

‘CJ대한통운슈퍼레이스챔피언십’(CJ슈퍼레이스)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대회다. 금호타이어가 2014년 창단한 엑스타레이싱팀은 올 시즌 CJ슈퍼레이스에서 팀과 드라이버 모두 챔피언(SK ZIC 6000클래스) 자리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김선필 금호타이어 책임연구원은 엑스타레이싱팀 2관왕의 숨은 주역이다. 그를 최근 경기 용인시 지곡동 금호타이어용인중앙연구소에서 만났다.


1) 올 시즌 슈퍼레이스에서 금호타이어의 성과에 대한 소감은? 드라이버, 팀 챔피언을 하는 등 전체적인 성적을 봤을 때 만족한다. 하지만 당초 목표였던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폴포지션(예선 1위)을 못했다. 물론 결선에선 1~3위를 했지만 폴포지션을 못해서 그 점이 아쉬웠다.

2) 타이어가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변경되었나? 작년 시즌 끝나고 나서 스토브리그 때 스터디를 많이 했다. 작년 데이터를 분석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또 영암 KIC를 경기에 앞서 임대하는 계획도 미리 세우는 등 구조를 체계화했다. 각 서킷 별로 예상 온도 등을 예측하고 그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컴파운트를 적용하면서 대응해나갔다.


3) 내구성, 효율성, 퍼포먼스 등 타이어의 특성 중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었는가?
우리 타이어는 내구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래서 올해는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초기에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쪽으로 추진을 했다. (초기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소재, 구조에서 변화를 주면 불가피하게 내구성에서 손해를 보지 않는가) 그런 측면은 있다. 초기 내구성과 초기 퍼포먼스는 트레이드 오프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변경된 규정(예선부터 결선까지 한 타이어를 사용)이 내구성 쪽으로 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만족시키면서 최상의 초기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개발을 해야 했다.

4) 다양한 레이싱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는데 그 중 F1을 위한 준비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가?
작년까지는 매년 테스트를 했다. 올해도 테스트를 하려고 계획했었다. 그런데 내년에 F1 타이어 규정이 바뀐다. 그 규정에 맞는 타이어 개발은 아직 못했다.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이나 컴파운트 개발은 꾸준히 하고 있다. 언제든 새로운 규정에 맞는 타이어를 만들 수 있는 준비는 해놓은 상황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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