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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전용차 안에 꽂혀 있는 각종 필기도구가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 대통령은 8일 오전 국회를 전격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최순실 정국수습을 위해 국회가 추천한 총리를 임명해달라는 야권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대통령이 이날 국회에서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의 안내를 받으며 대통령 전용차에서 타고 내리는 순간 조수석 뒷면에 꽂혀 있는 각종 필기도구가 카메라에 잡혔다.
연필과 색색의 싸인펜 등이 대통령이 이동할 때 간편하게 꺼내 쓸 수 있도록 조수석 뒷쪽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대통령이 이동하면서 보고서 등을 직접 검토할 때 사용하는 용도로 추정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서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친 흔적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발단이 됐다. 대통령 전용차에 나란히 놓인 필기도구와 최순실씨의 빨간펜 첨삭이 오버랩되는 부분이다.
야당은 "최순실씨의 빨간펜에 국정운영이 좌우됐다는 사실을 듣고 국민들은 '이게 제대로 된 나라고 정부냐'고 참담함을 토로하고 있다"고 이를 비난해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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