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최순실] feat. 우병우…김병준·차은택·삼성·탈당·피켓

입력 2016-11-08 15:17   수정 2016-11-08 15:40

뉴스래빗 데이터텔링 11월 8일 [오늘의 #최순실]

'최순실' 컬래버레이션, 역시 '우병우'
국회서 "총리 지명해달라"…'박근혜' 22.7% ↑

#라이징_이슈
김병준 · 차은택 · 삼성 · 탈당 · 피켓





[편집자 주] 대한민국을 집어삼킨 '최순실 게이트'.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관련 인물과 의혹과 보도가 쏟아지죠. 안그래도 복잡한데 매일매일 더 난해합니다. 뉴스래빗이 하루하루 '최순실 이슈' 변화를 큐레이션(Curation)해드립니다. [오늘의 #최순실], 그 핵심만 쏙쏙 짚어드리겠습니다. 뉴스래빗만의 '데이터텔링' 기법으로 말입니다.

# '최순실' 컬래버레이션, 역시 '우병우'
## 깜짝 국회 방문 '박근혜' 22.7%↑


1. 네이버 정치뉴스 '4대 키워드' 점유율 분석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뉴스래빗은 지난 3일 오후 12시부터 4일 오후 12시까지 하루 간 포털사이트 네이버 '정치' 섹션 속보 기사를 전수 수집했습니다. 국내 주요 신문, 방송, 통신사 등이 출고한 총 4510개 기사 제목입니다. 분석 형태소 중 '명사'만 추출했습니다. 주요 키워드는 △ '최순실', △'박근혜(박근혜·대통령·朴 포함)', △ '검찰(검찰·檢 포함)', △ '거국(거국·내각 포함)'. 많이 등장하는 상위 4대 키워드의 빈도를 전체 기사 수로 나눠 '키워드 점유율'로 표현했습니다. 4대 키워드의 최근 3일치 점유율 변동폭은 아래와 같습니다.


2. 역시 '우병우'…'레이저', '고자세' 논란

7~8일 최순실 이슈 중심엔 역시나 '우병우'(132회)가 있었습니다. 최순실 일가에 쏠렸던 시선이 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순간 옮아갔습니다. 특히 지난 6일 검찰 출석 이후부터 국민의 지탄을 한 몸에 받고 있죠. 민정수석을 사퇴한 지난 30일(189회)을 제외하면 우 전 수석은 '오늘의 #최순실' 시작 후 등장 횟수 100회를 넘은 적이 없었는데요. 지난 5~6일 198회로 재등장해 6~7일 213회까지 상승했습니다. 처음 재등장한 5~6일엔 '최순실'(133회), '검찰'(165회) 등 4대 키워드를 제치고 점유율 2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다소 힘이 빠지던 '최순실' 키워드에 '罹늉?#39; 만한 컬래버레이션도 없는 듯 보입니다.


우병우의 재등장이 폭발적이었던 이유는 지난 6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면서부터입니다. 출석부터 우 전 수석은 거만한 태도(17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질문을 던진 기자를 '레이저'(6~7일, 4회) '눈빛'(6~7일 ,11회)으로 쏘아보는 등 고압적 태도에 비난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죠.

불붙은 태도 논란에 기름을 부은 건 서울중앙지검 창 밖을 포착한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6일 밤 조선일보는 '팔짱'(6~7일 ,15회) 낀 채 웃는 모습으로 조사 받는 우 전 수석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황제 소환', '우병우 고자세-검찰 저자세', '역시나 우병우'라며 비난 여론이 들끓었죠. 이에 화가 난 김수남 검찰총장이 우병우 수사팀을 크게 질책했지만 성난 여론은 좀처럼 풀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가 지난 7~8일 현재도 여전히 우 전 수석과 관련한 모든 기사는 조사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최순실] #라이징_이슈

#라이징_이슈(Rising Issue)는 키워드 빈도 분석에 혜성처럼 등장한 키워드들입니다. 매일매일 최순실 이슈 가운데 대중의 관심을 끈 키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

#김병준, 지명, 철회 =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를 방문(205회)해 "국회가 새 총리를 추천해주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일 발표한 김병준 내정자에 대한 결정을 사실상 철회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미리 언질받은 바 없다"고 밝혔지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습니다.

#차은택 =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관여하며 '문화계 비선 실세' 역할을 해왔단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40)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9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보도된 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5~6일 정치 속보 제목에 10회 등장에 그쳤던 '차은택'은 6~7일 25회, 7~8일 38회 등장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차 씨는 중국·일본 등 해외에 은신하며 국내 재산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압수수색 = 검찰이 8일 오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및 삼성전자 일부 임원 등 브레인이 근무하는 서초사옥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삼성 압수수색은 지난 2007년 '삼성 특검' 이후 9년 만이며, 2008년 서초사옥 입주 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9년 만의 압수수색에 삼성 서초사옥 1층 로비는 취재진으로 붐볐다고 하는데요. 지난 2일 간 정치 속보에 등장하지 않았던 삼성은 7~8일 61회 등장했습니다. 삼성은 최순실 씨 딸?정유라씨 소유의 독일 법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280만 유로(35억원)를 특혜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탈당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탈당(124회)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7일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헌법을 훼손하며 국정을 운영했다"는 이유로 박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5~6일 10회에 불과했던 속보 제목 등장 횟수가 6~7일 117회, 7~8일 124회로 부쩍 늘었습니다.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새누리당 내 비박계 전체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이정현 대표가 이끄는 새누리당 지도부는 비박계의 대통령 탈당 요구에 "분명하게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피켓 = 8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야당 의원들이 '피켓'(61회) 시위를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과 보좌진 수십여 명은 '대통령 하야'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박 대통령 이동 경로에 서있었는데요. 박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피켓에 아무런 반응 없이 국회를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영수회담 = 청와대가 여야에 '영수회담'(112회)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5~6일 정치 속보 제목에 16회 등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추진 중인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야당은 지난 3일 간 "국면 전환 용이다", "청와대가 영수회담 할 것처럼 언론플레이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반대해왔습니다. 8일 오전 국회에 방문한 박 대통령이 김병준 총리 내정 철회 의사를 밝힌 만큼 여야 간 영수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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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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