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의 날은 지역에 기부유공자의 뜻을 기려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시가 2014년 11월 3일 첫 제정했다.
매년 11월3일로 정한 기부의 날은 2003년 7월 고 전재준 삼정펄프 회장이 350억원대 달하는 안양4동 삼덕제지의 공장부지 기증의사를 밝혀 시 소유로 등기이전 된 날이다. 기부받은 부지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삼덕공원으로 변모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기부의 날은 동이 중심을 이뤄 캠페인, 바자회, 일일찻집, 농수산물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자체적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민들의 자율적 참여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기부의 날 모금 행사에서 기부캠페인과 기업체들의 동참이 이어졌던 석수3동은 640만원을 넘겼고 비산1동은 플리마켓 운영과 ‘나눔’을 주제로 한 인형극을 열기도 했다.
박달1동은 기업체 및 일반사업 揚?참여가 잇따랐다. 안양9동은 안양·신안초교 학생과 어린이집 원생 100여명이 돼지저금통을 헐어 모은 동전을 들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기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안양지역사회보장협의체 568만원,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877만원을 모금하는 등 지역 내 기관들도 모금에 동참했다.
이필운 시장은 온정을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모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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