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은 기자 ]
![](http://img.hankyung.com/photo/201611/2016110923561_01.12805880.1.jpg)
금융업계 관계자는 “자발적인 독신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싱글족 금융상품은 하나의 블루오션”이라며 “싱글족을 위한 최적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2030 싱글족 잡아라”
![](http://img.hankyung.com/photo/201611/2016110923561_01.12805879.1.jpg)
KB국민카드의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도 이런 맥락에서 출발한 싱글족 전용 상품이다. 소량 구매, 온라인 소비를 선호하는 20~30대 젊은 싱글족이 주로 찾는 업종에서 할인·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 업종, 쇼핑(다이소, 쿠팡·티몬·위메프), 교통(택시·버스·지하철), 뷰티·애완동물 업종이 주요 할인 대상이다. 이용금액 최대 5만원까지 5%가량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도 남성 1인 가구에 특화된 ‘미스터라이프카드’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8개월 만에 1만1000명이 발급받은 인기 상품이다. 이 카드로 전기·도시가스 요금과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건당 5만원까지 10%를 월 최대 1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혼밥·혼술족을 위한 모바일 특화카드 ‘CU·배달의민족 삼성카드 탭탭’을 지난 7월 출시했다. 편의점업체 CU 및 배달업체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출시한 상품이다. CU에서 결제금액 1500원당 200원을, 배달의민족에서는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을 할인해준다. 음식점 및 주점, 대중교통에서도 10% 할인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고객이 이용한 업종별 금액 순으로 높은 할인율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올포미(All For Me)’ 카드를 출시했다. 우리은행의 동명 적금과 연계된 패키지 상품이다.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홈쇼핑, 편의점, 병의원, 대중교통, 이동통신 등 주요 7대 업종에서 매월 고객의 이용금 戮?큰 순서대로 10~5%의 차등 할인율을 적용한다.
보험업계 ‘1인 맞춤형 상품’ 인기
보험업계는 맞춤형 상품으로 싱글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라이프생명의 ‘현대라이프 ZERO’ 7종이 대표적이다. 불필요한 보장을 덜어내고 암, 성인병, 상해 및 각종 사고 위험 등 핵심 보장에만 포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치과 치료를 포함해 시각·청각·후각 등 얼굴질환을 보장하는 상품과 여성 전용 상품도 마련했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군더더기 특약이 없고, 보장 기간 중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인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http://img.hankyung.com/photo/201611/2016110923561_AA.12803491.1.jpg)
삼성화재의 ‘모두모아 건강하게’는 지나치기 쉬운 보장을 간편하게 하나로 통합한 상품이다. 사망, 장해, 진단비, 수술비, 실손 의료비 등 건강보험 외에 손해보험 고유의 담보인 운전자 비용, 화재 위험, 배상 책임까지 하나의 상품 가입으로 모두 보장한다. 15년마다 보장 내역 재점검을 통해 고객 상황별로 유연한 재무설계를 제공하기도 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