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현 기자 ] 경기 광주시와 강원 원주시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11일 0시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5년간의 광주~원주 고속도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0일 양평휴게소에서 개통식을 한다고 9일 발표했다. 중부내륙 동서축을 최단 거리로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상일나들목)에서 원주까지의 거리가 현재 101㎞에서 86㎞로 짧아져 소요시간이 77분에서 54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연간 15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총 길이 57㎞의 왕복 4차선 도로다. 통행료는 4200원(1종 승용차 기준)이다.
지금까지는 서울에서 원주를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신갈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거나, 중부·제2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호법분기점까지 내려와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야 했다. 하지만 11일부터는 신갈·호법분기점까지 갈 필요 없이 광주분기점에서 원주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까지 가는 길도 편리해진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소요시간이 평균 3시간에서 2시간30분대로 줄어든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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