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부는 "코스피지수의 추가 조정폭은 5% 내외가 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의 지지선은 1900선이 될 것이며 조정을 거쳐 연말에는 2000선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1950선 이하에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트럼프 시대에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소재와 산업재, 금융을 꼽았다.
트럼프는 클린턴 후보의 인프라 투자 공약의 최소 2배 이상(8000억~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투자 활성화에 따른 수혜는 클린턴 당선 시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2011년 이후 5년 이상 눌려 있었던 소재, 산업재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금융업종에 대해서도 도드-프랭크법(금융권 규제 강화 법안)의 폐지와 저금리 유지라는 공약을 내걸은 바 있다. 금융감독 당국의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 산
업에 우호적인 저금리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공약을 넘어 실제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는 트럼프의 정치후원금 내역이 이들 섹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며 "건설과 운송, 금융, 정유업종의 후원 금액이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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