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가는 길' 뒷심 급한데 답답 전개…신성록 끝까지 노답

입력 2016-11-10 08:1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어떤 경쟁에서든 막판 '뒷심'은 짜릿한 역전을 가져다준다. 내내 꼴등만 하던 이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는 순간 존재감을 드러낸다. KBS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은 바로 이 뒷심이 부족한 모습이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공항 가는 길' 15화는 전국 기준 6.1% 시청률로 '쇼핑왕루이'(8.8%)와 '질투의 화신'(8.0%)에 밀려 동시 간 대 드라마 중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16화 종영까지 시청률 순위는 크게 반전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가는 길'은 그동안 배우들 열연과 감성적인 연출, 완성도 높은 각본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 번번히 경쟁드라마에 밀렸다. '불륜'이라는 소재의 한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매 화 호평 받았던 지난 전개와 달리 15화는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수아(김하늘)는 여전히 남편 진석(신성록)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고, '스스로 해결하겠다'던 다짐과 달리 마음 속 말 한번 쉽게 표현하지 못했다.

자신의 행복과 딸 효은(김환희)의 행복, 가족이라는 울타리 사이에서 방황했다. '화' 한번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수아의 모습은 따뜻하기보다는 우유부단하게 비춰졌다.

진석은 끝까지 정신 차리지 못해 실망만을 안겼다. 여전히 수아에게 "자네"라는 호칭을 써가며 명령했고, "다 죽여버릴거야" "당신 고통은 그때부터 시작이야" 라는 정신 이상 증세까지 보였다.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최수아 정신 차리시지" "남편한테 '내가 빌께'라고 말할 때 너무 화가 났다'" "수아,도우 커플 답답할 뿐 아니라 우울하기까지 하다"는 등의 감상평이 올라왔다.

"제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해주세요" "수아, 도우 커플 이제 행복하자" "그래도 어쨌든 '불륜'" 등의 의견도 있었다.

'공항 가는 길' 마지막 16화는 10일 밤 10시에 방영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