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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공단이 한국투자공사(KIC)와 함께 미국 물류창고에 투자한다.
사학연금은 9일 KIC와 함께 미국 내 핵심 물류거점에 있는 32개 물류자산에 공동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서부 중부 동부 등 거점도시 인근에 있는 물류창고를 보유한 현지 부동산 운용사에 돈을 넣는 방식이다.
사학연금은 미국 내 물류창고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물류창고 공급량이 과거 25년 평균치에 비해 대폭 줄어든 데다, 작년 공실률도 약 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물류창고는 아마존, 스타벅스, 월마트 등 신용등급이 우수한 미국 기업들과 장기 임차 계약이 맺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미국 내 온라인 커머스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물류창고의 임대료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학연금은 한국 국부펀드인 KIC와 지난해 10월 해외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 ?맺고 이번 공동 투자를 준비해왔다. 사학연금 측은 운용사와 맺은 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투자건에는 KIC 외 여러 글로벌 국부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이동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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