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지속…삼성바이오 시총 23위로 '껑충'

입력 2016-11-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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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라 기자 ] 코스피지수가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파이낸셜타임스스톡체인지(FTSE) 지수 편입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시가총액 2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1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1포인트(0.62%) 내린 1990.19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쇼크'가 가라앉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12월 금리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387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47억원과 1202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총 2685억원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전기전자 서비스 운송창고 등 업종이 하락세고, 의약품 보험 금융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삼성물산 등은 내림세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에 3%가량 하락세다.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에 네이버가 6%가까이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SDI LG전자 등도 1~2% 가량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SCI와 FTSE지수의 편입 소식에 20% 급등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4% 가량 상승 중이다. 은행주도 트럼프의 규제완화 기대감에 오름세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은행 등이 1~2% 강세다. 트럼프와 인연이 있는 대우건설은 4%가까이 오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뉴욕 맨해튼 트럼프월드타워의 시공에 참여한 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97포인트(0.32%) 내린 621.2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억원과 1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55억원의 매수 우위다.

휴맥스는 3분기 실적 부진에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지속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40원 오른 11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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