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성 기자 ] 정부가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겨냥한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8% 하락했다. 이달 첫째주(-0.12%)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강동구(-0.13%)와 강남구(-0.03%)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했다. 강동 내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 1~4단지와 고덕주공 3·5·7단지, 강남 개포시영·개포주공1단지 등에서 시세가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서울 강북 지역인 중구(0.22%) 마포(0.21%) 광진(0.21%) 중랑(0.16%) 성동(0.14%) 영등포(0.18%) 동작(0.16%)은 아파트 매매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재건축 약세 속에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당분간 아파트 시장은 불확실성 확대로 관망세가 더 짙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인 가운데 이번주 0.08%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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