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11·3 부동산대책’을 피한 단지에 예비 청약자들이 몰렸다.
경기 시흥 목감지구에서 지난 11일 문을 연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5차’ 모델하우스에 주말 3일 동안 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전매제한기간이 1년이고, 목감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 효성과 진흥기업이 경기 용인시 보라동에서 선보인 ‘용인보라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도 같은 기간 1만9000여명이 방문했다.
서희건설이 경남 양산시 주진동에서 내놓은 ‘양산 서희 스타힐스’ 모델하우스엔 1만5000여명이 찾았다. 현대건설이 경기 평택 세교지구 3-1블록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평택 3차’ 모델하우스에도 주말 3일 내내 8000여명이 몰렸다. 모두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처럼 없거나 1년 미만인 단지들이다.
전매제한이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도 인파로 넘쳤다. 현대건설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내놓은 ‘힐스테이트 광교 중앙역’ 모델하우스엔 1만2000여명이 찾았다.
이번주에는 이들 단지를 포함해 전국에서 9개(임대 포함) 단지, 5699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지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분양보증서 발급을 이달 중순 이후로 미루고 있어 청약 물량이 급감했다.
모델하우스는 4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지만 아파트 단지는 한 곳도 없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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