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일 기자 ] 농협금융이 기업 구조조정 여파와 상관없이 연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김용환 회장이 이를 위해 지난 7일 NH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NH아문디자산운용까지 7개 자회사를 방문해 비상경영 간담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계열사들의 연간 목표 달성을 독려하고 경영현안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비상경영 간담회의에선 자회사별 손익 흐름을 점검하고 당면과제 등 경영전반을 점검한다. 김 회장은 자회사 임직원에게 연말까지 경영관리를 강화해 사업을 잘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조선·해운업 등 구조조정 여파로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이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올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반기 들어선 연말까지 손실을 메우고 목표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비용을 감축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중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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