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루한 횡보세…농심·오뚜기 나란히 10%↑

입력 2016-11-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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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적극적인 매수 주체의 부재로 코스피지수의 보합권 횡보가 지속 중이다.

15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0.03%) 오른 1974.9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관련 우려와 기대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정책 등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금리인상,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경계심이 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과 7억원의 순매도다. 기관은 254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7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 철강금속 전기가스 등의 업종이 강세고, 의료정밀 의약품 기계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삼성물산 등이 오름세고, 현대차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은 약세다.

오뚜기가 3분기 호실적에, 농심이 라면가격 인상 기대감에 각각 10%의 급등세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늘렸다. 2.44포인트(0.39%) 내린 618.79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억원과 110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433억원의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원 내린 117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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