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야권, 비상시국기구 구성 추진…유영하 변호사, 대통령 변호 나서

입력 2016-11-15 14:48   수정 2016-11-15 14:55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5일 "야 3당과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기 위한 비상시국기구 구성을 위해 구체적 노력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조건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 검찰 수사 대비에 들어갔다. '최순실 파문'으로 야기된 국정 혼란과 마비 상태가 길어질 듯하다.

야권, 비상시국기구 구성 나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야권과 시민사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통령을 조속히 퇴진시키고 조속한 국정 정상화와 국민이 원하는 민주정부 이행을 위해 힘을 합쳐 퇴진운동에 박차를 가하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취소에 대해 "제 뜻과 다르게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며 "두 야당에도 깊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 대통령 퇴진 요구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대국?기자회견에서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 지역까지 함께 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추천 총리로의 전권 이양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대통령의 2선후퇴를 요구해왔던 문 전 대표가 퇴진운동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영하 변호사, 대통령 수사 입장 표명

△최순실 씨(60·구속)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55)가 15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유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변호인 선임 과정, 검찰 조사를 앞둔 박 대통령의 입장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야3당,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 제출키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은 15일 한일 양국 정부가 전날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한 것과 관련,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공동 제출키로 했다. 야당은 이달 30일에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 보고 과정을 거쳐 2일 표결할 방침이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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