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37·사진) 측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이권에 개입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삼성이 장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비영리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불법 자금을 지원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씨는 지난해 6월 센터가 설립된 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으면서 사무총장직을 맡아 인사·자금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는 문체부로부터 6억7000만원의 예산을 받았다. 삼성은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센터가 주관하는 빙상캠프 후원 등의 명목으로 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차은택 씨(47·구속)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56)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수석은 차씨의 도움을 받아 2014년 12월 냅갯??梔??기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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