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올라

입력 2016-11-16 09:22   수정 2016-11-16 10:27

쉐보레 볼트·볼보 S90와 경합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초대형 세단 EQ900(현지명 G90)이 미국에서 '2017 북미 올해의 차'(NACOTY) 승용차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 등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57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지난해까지는 승용차와 트럭 등 2개 부문을 발표했지만, 올해부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을 추가해 총 3개 부문을 선정한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들 중 각 부문 3대씩 최종 후보를 선정한 후,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할 예정이다.

EQ900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하게 될 두 차종은 쉐보레 볼트와 볼보 S90이다.

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2009년 제네시스(BH), 2011년 쏘나타, 2012년 아반떼, 2015년 제네시스(DH)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 중 2009년 제네시스(BH), 2012년 아반떼가 최종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8월 제네시스는 EQ900를 북미시장에 출시하고 프리미엄 湄온?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많은 공을 드리고 있다"며 "통상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 만으로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판매 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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