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캄보디아에서 촬영하며 말라리아가 걱정됐다고 밝혔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제작 수필름) 제작보고회가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홍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이 참석했다.
이날 김윤석은 캄보디아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말라리아 약을 다들 먹었다. 하루는 캄보디아어 선생님이 급하게 오셨는데, 약을 안 가져와서 내 것을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주변에 뭐가 날아다니기만 해도 걱정이 되더라. 여성 분이시고 대사 몇 마디 때문에 오셨는데 그걸 숨길 수는 없지 않느냐"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기욤 뮈소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김윤석 분)가 30년 전의 자신(변요한 분)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2월 개봉 예정.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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