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16일(17: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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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가 16일 할부리스업체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정문영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기반이 축소되고 있다”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이익창출력과 자산건전성 관리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등급 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9월말 기준 자동차금융자산 3조7000억원, 관리금융자산 4조5000억원을 확보한 할부리스업계 6위 업체다. 자동차할부금융이 주사업이며 기업대출과 개인신용대출 등으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계열 전속할부금융사가 영업을 개시하는 등 자동차금융업계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금조달에서도 제약을 받으며 관리금융자산이 전년말(5조1000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에 앞서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달 중순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강등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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