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테샛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자주 출제되는 핵심 경제이론과 시사용어를 다시 한 번 정리하자.
△블랙스완(black swan)=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저서 《검은 백조(The black swan)》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고 있다.
△메자닌 펀드와 인덱스 펀드=메자닌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다. 메자닌 펀드(mezzanine fund)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 단계에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PER과 PBR=주식 투자지표로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 수준인지,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가 주당순자산의 몇 배 수준인지를 나타낸다. 낮을수록 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금융의 경기순응성과 경기역행성=금융의 경기순응성은 경기가 호황일 때 대출을 늘리고, 불황일 때 대출을 줄이는 것이다. 반대로 경기역행성은 경기가 호황일 때 대출을 줄이고, 불황일 때 대출을 늘리는 것이다.
△주주행동주의자=주가 상승에 따른 이득이나 배당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주주와 달리 기업 경영이나 지배구조에까지 간여하는 주주들이다. 경영진 교체, 보유자산 배분, 기업 분사나 인수합병(M&A), 지배구조 공격 등을 통해 단기 이익 극대화를 꾀한다.
△노동 3권과 긴급조정권=노동자가 헌법상 기본권으로 가지는 세 가지 권리.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말하며, 근로 3권이라고도 한다. 긴급조정권은 국민 경제를 해하거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을 때 헌법이 부여한 노동 3권에 제한을 가하는 행정조치다.
△로렌츠곡선과 지니계수=로렌츠곡선은 인구의 누적 점유율과 소득의 누적 점유율 간 대응관계를 나타낸 곡선이다. 소득이 완전 균등하면 45도의 대각선과 일치한다. 지니계수는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진다.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낮다는 뜻이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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