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대표적 ‘친한파’인 매콜리프 주지사와 만나 한화그룹과 버지니아주 간 사업 교류, 미국 대선 이후 한·미 양국의 외교 및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미국 정권 교체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정책 변화와 파급 효과, 버지니아주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도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이 이뤄질 경우 대미(對美) 교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매콜리프 주지사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매콜리프 주지사는 2014년 미국 50개주 가운데 처음으로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병기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한 친한파 인사로 알려졌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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