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오픈한 강좌는 ‘함께하는 장애탐험(김용욱 특수교육학과 교수)’과 ‘사회복지정책론 - 행복한 사회와 정책에 대한 이해(이진숙 사회복지학과 교수)’으로,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함께하는 장애탐험’ 강좌에서는 장애유형의 이해, 우리나라 장애인 교육과 복지의 역사, 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이해와 방법, 수화·점자 등 장애인의 의사소통 생활, 장애인을 위한 테크놀로지 등을 배운다.
또 ‘사회복지정책론 - 행복한 사회와 정책에 대한 이해’ 강좌는 사회복지정책의 개념과 역사, 복지국가 발달이론과 유형, 사회복지정책 제도, 한국의 사회보험·공적부조·사회서비스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두 강좌는 전국 대학에서 제공하는 케이무크 강좌 중 처음으로 수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영상 화면에 한글 및 영어 자막을 넣어 시각(저시력자)·청각 장애인의 수강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음 학기부터는 중국어 자막 서비스를 추가해 외국인 학생들의 수강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강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화형 학습 동영상과 피드백 시스템, 오프라인 특강 등을 도입했다.
대구대 권욱동 K-MOOC사업단장은 “대학의 고품질 콘텐츠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대학 특성을 살린 교과목을 매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강좌는 고교생들의 대학 입학 전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 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수강자는 수업을 다 듣고 퀴즈, 과제 등에서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대구대에서 발급하는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수강신청은 케이-무크 홈페이지(http://www.kmooc.kr)를 통해 가능하며, 수강신청 기간은 내년 1월 6일까지, 수강 기간은 내년 2월 12일까지다. 수강 인원은 제한이 없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케이-무크 사업은 서울대 등 10개 국내 유수 대학의 총 27개 강좌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500개 이상의 강좌 운영을 목표로 매년 강좌 수를 늘려가고 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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