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세계 첫 LED 엘리베이터 내놔

입력 2016-11-17 19:53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오티스는 소비전력 낮은 '젠투 스위치' 선보여



[ 안대규 기자 ] ‘전자레인지보다 소비전력이 낮은 엘리베이터, 벽이 모두 투명 LED(발광다이오드)인 엘리베이터.’

오티스 현대 등 엘리베이터 업체들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가정용 220V 전원으로 구동이 가능한 ‘젠투 스위치’(사진)를 공개했다. 기존 엘리베이터는 모두 산업용 380V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빌딩에 설치할 때 별도의 전력 설비가 필요했다. 이 제품은 220V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설치 시 비용과 시간이 절약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세계 최초로 투명 LED를 적용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공개했다. 강철 대신 투명한 유리로 둘러싸인 듯한 느낌이어서 ‘누드 엘리베이터’라고 이름을 붙였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전망이 좋은 고층 건물용이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목적으로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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