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은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정태웅 정치부 기자) 오는 11월25일은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입니다. 세상이 오렌지색으로 물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훔질레 믈람보-응쿠카 유엔여성기구(UN Women)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11월 25일)을 맞아 이날부터 세계 인권의 날(12월10일)까지 16일간의 행동요령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세계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이는 캠페인(사진 유엔여성기구 제공)이 열립니다. 오렌지색은 여성폭력이 없는 더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색입니다. 미국 뉴욕의 시청사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 본부 빌딩, 우간다의 국회의사당 등 세계 주요도시의 빌딩들은 오렌지색 등불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여성 폭력 추방을 촉구하는 가두행진도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유엔여성기구는 11월25일 오렌지색 넥타이나 오렌지색 옷을 입고, 방송이나 신문 등에서도 오렌지색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행동요령은 홈페이지(http://www.unwomen.org/en/news/in-focus/end-violence-against-women)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유엔여성기구에 따르면 여전히 세계 여성의 3분의 1은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인도와 중동,아프리카 등에서는 심심찮게 여성들의 인권이 짓밟힌 사례를 접하게 됩니다.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세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모든 여성을 존중하고 그들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끝) /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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