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아베, 예정 훌쩍 넘겨 '90분 회동'

입력 2016-11-18 17:33   수정 2016-11-19 05:19

[ 도쿄=서정환 / 워싱턴=박수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회담했다. 미 대선 후 외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트럼프 당선자와 만나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자는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며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준 회담이었다”고 자평했다. 지난 10일 전화통화 후 1주일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예정시간보다 긴 90분간 회담했다. 일본 총리가 취임 전인 미 대통령 당선자와 회담한 것은 이례적이다.

아베 총리는 “이번은 비공식 회담이어서 내용 언급을 피하겠다”면서도 “여러 과제와 관련한 기본적인 생각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일본 외교가에서는 일본과 미국 간 확고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트럼프 당선자가 대선 기간에 언급한 주일 미군 주둔비 분담 문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했다.

아베 총리는 “두 사람의 사정이 맞을 때 다시 만나 더 넓은 범위에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도쿄=서정환 특파원/워싱턴=박수진 특파원 ceoseo@hankyung.com

관련기?/div>
    <li>미국, 엔저 용인 기대…6개월 만에 110엔대 진입</li><li>맏딸 이방카와 함께 아베 만난 트럼프 "위대한 우정 시작됐다"</li><li>트럼프 외교 키워드는 '골프'?</li>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