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영복 엘시티 회장 골프로비 수사

입력 2016-11-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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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 기자 ]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66·구속)의 정관계 인사를 대상으로 한 골프 로비를 수사하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지난 19일 부산 금정구 D골프장 등 전국 골프장 7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57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이 회장이 해당 골프장에서 돈을 쓴 정황을 잡고 내역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 회장이 골프를 친 시기와 동반자, 지출내역 등이 담긴 서류와 자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 회장이 엘시티 인허가 해결과 2조74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을 위해 비자금으로 정관계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골프 접대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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