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진에어는 항공기 및 노선 확대 효과가 극대화 되면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은 이유로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3분기 진에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193억원과 40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8.2%, 194.6% 증가했다. 진에어는 올해 3월과 7월 각각 1대와 2대의 항공기를 도입했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장거리 국제선 노선을 취항했다. 올해 3분기 기준 국제선 28개, 국내선 3개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중대형 항공기 4대를 보유함에 따라 성수기에 공급석 확대 효과가 발휘됐다"며 "지난달에도 여객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진해운 관련 불확실성 해소도 주가 상승 동력을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올 3분기에는 한진해운 상표권 관련 손실처리(손상차손)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는 "불확실성을 해소한 상황에서 진에어 매출 성장 등을 고려하면 실적 대비 주가(밸류에이션)는 킹쩜?quot;이라며 "현재의 주가는 내년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