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스포츠 스타인 김연아와 박태환, 손연재도 최순실 게이트를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손연재의 경우 김연아, 박태환과 달리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뒤 대한체육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박태환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부터 리우 올림픽 불참을 종용 받는 등 대표적인 피해자다.
김연아는 늘품체조 시연회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 선정 과정에서 12명의 후보 가운데 인터넷 투표에서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최종심사에서 제외됐다.
반면 손연재는 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뒤 대한체육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하는 이득을 얻었다. 과거 이 상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수여된 상이었다는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손연재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손연재 측은 ‘국가대표 선발 특혜 논란’, ‘대한 체육회 3년 연속 수상’ 등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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