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놓고 줄다리기…개인·기관 '팔자'

입력 2016-11-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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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70선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이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받아내며 1970선을 지켜내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8포인트(0.14%) 하락한 1971.6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3.55포인트 하락한 1971.03으로 출발해 장중 1962.42까지 내렸다. 하지만 이내 1970선을 회복,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원, 1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2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14억원, 비차익 27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41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운수장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증권이 2.26% 떨어졌고 음식료와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은행, 건설, 금융이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물산이 3% 넘게 올랐고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2%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2.89%, 신한지주는 2.15% 내림세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중국 정부의 '한류 금지령'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YG PLUS가 5.75%, CJ CGV가 3.59% 내림세다.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화장품주들도 약세다. 한국콜마(-6.11%) 아모레G(-5.45%) 코스맥스(-5.29%) 토미노미(-4.73%) 에이블씨엔씨(-4.37%) 등이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1.04%) 하락한 613.8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25억원, 1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34억원 순매수다.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카카오가 1.24%,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가 1.08% 내렸고 케어젠과 휴젤도 1%대 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한류 금지령의 영향에 엔터주가 급락하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가 9.01%, 화이브라더스가 8.23%, 쇼박스가 8.11% 하락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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