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엔젤게임즈, 홍콩 마모게임즈와 100만 달러 계약

입력 2016-11-21 11:26   수정 2016-11-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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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 모바일 게임기업인 ㈜엔젤게임즈가 지난 18일 홍콩 마모게임즈와 100만 달러 규모의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엔젤게임즈와 계약을 체결하는 마모게임즈는 홍콩의 전문게임 퍼블리싱 기업으로 대만 및 홍콩, 싱가폴 시장 등에서 게임 배급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홍콩 대표 퍼블리싱 기업이다.

이번 대만시장 계약체결을 통해서 양사는 17년 1월 중 대만시장 서비스를 시작하고자 하고 있으며,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가 지원하고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운영 중인 대구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표 모바일 게임기업으로 성장한 엔젤게임즈는 2013년 6월 설립했다.

올 6월 자체 개발한 RPG 보드게임 ‘에라키스’를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시켜 일본 안드로이드 마켓 신규인기순위 3위 및 전체인기순위 7위를 달성했다.

대구 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2013년 개소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센터로 1511㎡ 규모의 입주실을 운영하고 있다. 48개 게임의 제작 및 30개 게임의 퍼블리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지?㈜엔젤게임즈 박지훈 대표는 “대만 게임시장은 한국 문화의 친밀도가 높고 RPG게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에라키스’의 대만 시장 진출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 및 중화권, 동남아시아 국가에 추가 진출하여 성과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운상 대구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어려운 국내 게임산업 실정에도 매년 매출 및 고용이 15%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게임산업이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 게임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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