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소속 비주류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를 촉구하는 '징계 요구안'을 21일 오후 당 사무처에 제출했다.
비상시국회의 대변인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실무진을 통해 당 기획조정국에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다" 며 "우리 손으로 대통령 징계 요구안을 작성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도 참담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징계 요구안에는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한 현역 의원 29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7명이 동의했다고 황 의원은 전했다. 오는 22일 탈당 기자회견을 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서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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